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근처 식당을 찾으신다면 "산에 꽃이 피네" 좋아요
깊어지는 가을입니다
아들 대학 면접이 있어서 대구 방문 후에 깊어지는 가을을 느끼고자 팔공산을 갔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두 나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계획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케이블카를 타는 거였어요.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려고 올라가는 차가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케이블카 근처에 있는 식당에 차를 세워야겠다 생각했죠.
일단 팔공산 케이블카 근처 맛집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간판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찾아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곤드레 비빔밥이 맛있을 것 같아서 메뉴로 정했어요
한식당 산에 꽃이 피네입니다
이름도 너무 좋다 ㅋㅋㅋ
가게 이름이 좋다 했더니
김소월 시인의 시를 본떠서 지었나 봅니다
주차를 하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나신 친절하신 남자 사장님~~~
주차할 위치까지 안내해 주시고는 사라지시더니 그사이에 식당에 올라가서 자리 안내까지...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부지런하셔서 깜짝 놀라였네요.
식당은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곳이었어요.
외관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어야 할 텐데.. 하는 마음으로 메뉴를 봤어요.
음식도 아주 정갈해 보이죠?
너무 맘에 듭니다.
메뉴 중에 꽃이 피다를 3인분 주문을 했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음식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늦지 않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1차로 나오는 메뉴입니다
음식이 정갈해 보이고 깔끔해 보여서 좋습니다
묵사발이 집에서 먹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새콤하고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우리 남편 배고픈 거 잘 못 참고...
우리 아들 고3.... 철근도 씹어먹을 나이고...
나는 다이어트 중이지만 무지 배고프고....
그래서 음식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창피했지만 울 남편...
밥은 언제 나오냐며..... ㅋㅋㅋ
양이 조금 아쉬웠다는.....
2차로 주메뉴인 곤드레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곤드레가 아주 싱싱해 보였고 향도 아주 좋았습니다
강원도에서 가져온다고 하는데 아주 질 좋은 곤드레인 것 같았습니다.
따라 나오는 밑반찬인데요
역시 맛은 좋으나 양이 아쉽습니다.
화장실에 갔더니 가글이 있더라고요.
이런 식당이 잘 없는데 아주 세심한 배려에 감격하여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건너편에 카페도 따로 운영을 하시더라고요.
고즈넉한 느낌의 녹차나 보이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전통찻집 같은 분위기인데
다들 커피를 마시더군요 ㅋㅋㅋ
케이블카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정확히 1분 20초가 걸린답니다
차를 두고 다녀오라고 친절을 베 불어 주셨는데 아들이 안 타겠다고 해서 근처 산책만 하고 왔네요.
가을엔 역시 팔공산 단풍만 한 곳이 없어요.
오는 길에 보니 여전히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었어요.
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산에 꽃이 피네" 꼭 다녀와보세요.
https://place.map.kakao.com/109577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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